진주시, 36개 기관과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 개최

우지웅 승인 2023.03.17 09:2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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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진주시청

[우리나눔신문 우지웅기자]진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아동을 존중하는 시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최유빈 진주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문순정 세이브더칠드런 경남아동권리센터장, 김기호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박미란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안지현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36개 주관·협력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아동학대 인식개선 영상 시청, 개회사, 2022년 캠페인 경과보고 및 2023년 추진계획 발표, 선언문 전달 및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최근 발간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신고된 아동보다 훨씬 많은 아동이 정서학대에 노출돼 있으며, 피해 아동 본인의 신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는 2022년 9월 시작한 아동존중캠페인의 확대 및 실천을 위해 2023년에는 정서학대와 방임에 초점을 맞추어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 행동을 촉구하는 '아동존중캠페인 실천 선언식'을 이날 개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참여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 및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2022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36개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아동존중 시민문화 조성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진주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권리 보장, 아동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 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등에 힘써왔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사업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및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2022년 5월에는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 올해는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부모 교육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언식을 시작으로 범시민 인식 확산과 참여 행동을 위해 진주지역 46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급토론회와 아동, 부모, 전문가, 일반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상시 거리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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