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대변인으로서의 삶

우리나눔신문 승인 2023.02.22 10:53 | 최종 수정 2023.02.22 10:54 의견 0
신현석 사회복지학 박사
협성대학교 복지서비스 경영대학원 조교수

얼마 전 감명 깊게 본 영화 <울지마 톤즈>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바른 해답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아프리카 수단 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톤즈에서 故이태석 신부님의 진정으로 타인을 사랑하는 모습, 그리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이야기입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오염된 강물을 마시고, 질병과 가난으로 찌든 희망이 없는 삶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태석 신부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 의대를 졸업하고도 장래를 보장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제의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프리카 수단의 오지 톤즈와 한센인의 마을에서 봉사를 하게 되고, 완전히 눌러앉아 그들을 위해 헌신합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을 위한 결정이 아닌, 그들을 위한 결정과 실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한밤중에 찾아온 환자라도 단 한 번도 되돌려 보낸 적이 없는 훌륭한 의사였고, 한센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또 그들의 발을 직접 그려가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만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기암 판정을 받아 너무나도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아직도 톤즈는 신부님의 손길이 닿아야할 곳이 많은 연약한 곳인데,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태석 신부님은 그곳에 없지만, 여전히 신부님의 손길과 사랑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아 점점 깨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영향력으로 사랑의 불씨가 심어진 그곳에선 그분의 삶을 따라, 사람들의 의식 속에 꼭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분의 삶에서 모든 것을 바쳐내 이웃의 아픔을 품고 진정으로 사랑했던 모습을 통해, 제가 꼭 붙들고 지향해야 하는 삶의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삶의 가치란 무엇일까요. 신부님은 신부님의 마음이 따르는 데로의 선한 삶을, 그리고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선의를 따르는 삶을 원합니다. 저는 저의 자리에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나다운 삶. 그것은 경기도당 대변인으로서의 삶입니다.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된 저는 거창한 말보다는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정치를 펼치길 원합니다.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파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기 위해, 힘찬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저의 온힘을 다하고 싶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은 저는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치인,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는 정치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침묵하는 도의회를 지켜보는 다수의 도민들을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도민을 존경하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몇 번씩 마음을 굳게 다져보는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경기도의회 대변인으로서의 삶은 헌신적인 故이태석 신부님의 삶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저는 경기도의회 대변인으로서의 시민들과 일일이 소통하는 도의원 신현석이 되길 원합니다. 새로운 계획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는 것만이 우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정치현실이 미숙할수록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의 모토와 다름이 없는 등소평의 흑묘백묘처럼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여든 야든 시민과 도민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길 원합니다. 오직 도민과 시민만을 생각하는 유능한 뱃사공이 되어 바람과 파도를 잘 활용하여 잘 섬길 수 있도록 정치를 하고싶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살림살이가 나아지게 하고, 약속의 땅 파주를 명품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입니다.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파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시민과 함께라면 더욱 좋음에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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