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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춘천시청

[신정언 기자]

#shorts[https://youtu.be/75SI3rdTnc4?si=IRZoGvIwHhvFiBLV]

춘천대교 옆 붉은 벽돌 건물, '화동 2571'이 다시 숨쉬기 시작했습니다. 청년 셰프들이 꾸려가는 먹거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춘천의 청년, 행정, 지역 농가가 함께 만든 로컬 푸드 플랫폼이자 창업 생태계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호수와 잔디밭이 어우러진 부지 한 가운데 자리한 키친 2571은 청년 창업가들의 실험 주방입니다. 초기 비용 문제와 경험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실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마련했습니다. 이 공간에서 '또구뽀구'를 운영하는 신현철 씨는 한돈 패티를 사용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타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 그릇에 미슐랭의 품격을 담은 '미솔랭', 바싹하게 구운 감자채로 풍미를 차별화한 '포코타코', 감자를 베이스로 만드는 '미트고로케', 메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메메밀', 길거리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밥' 등이 키친 2571에서 운영 중입니다.

화동 2571에서는 퓨전 레스토랑 '라토피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난 재료로 세계적인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셰프의 철학은 로컬과 유토피아를 합한 레스토랑의 이름에 담겼습니다. 춘천 농가에서 수급한 닭고기, 감자, 토마토, 복숭아 등의 재료가 셰프의 손길을 통해 고급 요리로 변신합니다. 닭갈비와 간장 수육을 프랑스식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인기입니다.

화동 2571에서는 먹거리와 함께 낮에는 호수 경관을, 밤에는 야외 정원의 조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로컬푸드 페스티벌과 관광 연계 프로그램이 계속해 열릴 예정입니다.

화동 2571은 춘천의 미식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춘천 최초의 먹거리 기반 도시 문화 플랫폼으로, 청년 창업과 지역 농산물 소비 선순환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자연과 청년의 열정, 미식 경험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춘천만의 힘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봄내 홈페이지(https://bomnae.chu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