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원주시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확대한다

▶ 지역 내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적극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홍진표 승인 2024.03.22 10:54 | 최종 수정 2024.03.22 13:33 의견 0

사진출처_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더나눔타임즈 홍진표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20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원주시장 원강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원주에는 200병상 규모의 원주보훈요양원이 2020년 개원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유성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신현석 공단 사업이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가구 적극 발굴 및 지원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행사 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긴급재난 발생 시 주거 피해복구 지원 등이다.

지난 9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음성군청과 협업해 충북 음성군 월남전 참전유공자(윤OO, 77세) 자택을 방문해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펼쳤으나, 주택 붕괴 위험 등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안전을 위해 공단이 운영하는 양로시설인 보훈원 입소를 심의 기간을 단축해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 사례와 같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소외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 발굴할 수 있어, 이번 협약으로 고령 국가유공자 대상 주거환경개선 공사에 조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출처_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공단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원주 지역 45가구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주 지역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하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자체와의 첫 협약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주거환경개선 공사가 필요한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신현석 이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혁신적으로 지자체와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원도 원주시, 의정부시, 군포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보훈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899가구에 복권기금 391억원을 투입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48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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