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수의 연속 기획 시리즈(3) 교통의식과 질서

우리나눔신문 승인 2023.02.06 09:26 의견 0

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가 너무 무질서한 감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회의하게 됩니다. 우리의 무감각이나 수치심의 상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이 반성하여야할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의 일입니다. 어느 회의에서 시간을 맞추어 가기 위해 택시를 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기사는 차량이 가장 붐비는 시내중심가였는데도 불구하고 앞차들의 사이를 마치 곡예를 하듯 지그재그로 앞질러 나가는 난폭운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경이 온통 곤두서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교통체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교통현실이 이렇기때문에 우리의 질서의식이 매우 절실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은 잘못이 그 자체가 나쁜 것도 있지만 더한 것은 그러한 잘못을 깨우쳐 고치지 아니하고 번번이 반복하는 데서 더 잘못이 깊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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