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면에 익명 기부 잇따라…"줄 수 있는 것 나누고파"

장영수 승인 2022.11.30 09: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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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완주군청

[우리나눔미디어 장영수기자]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익명의 기부가 잇따라 지역사회에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고산면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 주민이 대리인을 통해 직접 농사지은 30근 상당의 건고추를 전달해왔다. 이 건고추는 120여만 원 상당에 달한다.

뒤이어 또 다른 주민 역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50근 상당의 고춧가루를 전달해왔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큰 것은 아니지만 직접 경작해 줄 수 있는 것이라도 나누고 싶었다"고 전해왔다.

문명기 고산면장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스럽다"며 "소중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산면은 기부받은 물품을 희망나눔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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