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경기농업 발전을 위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업무협의회’ 열어

우리나눔신문 승인 2022.03.25 10:19 | 최종 수정 2022.03.25 10:22 의견 0

[우리나눔신문 서향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4일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기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농기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간 주요 현안 과제 협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도 농업 발전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먼저 차재문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지난해 ‘화성시 농촌진흥사업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 사례는 ▲멜론 등 신(新) 소득작목 안정생산 과학 영농 실증연구 기반 마련 ▲신규 창업농 육성 시스템 구축 ▲화성 로컬푸드(local food) 인증제 협업 운영 등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이 사례들로 ‘2021년 道 농촌진흥사업평가 「대상」 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농기원과 2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시·군별 ‘코로나19 대응 기술 보급 사업’과 올해 자체 사업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주요 ‘시·군별 코로나19 대응 기술 보급사업’은 ▲고양시 : 분화(盆花) 택배 전용 포장 박스 개발 시범 ▲안성시 : 키오스크 활용 미생물 공급시스템 구축 ▲포천시 : 인력 문제해결 및 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 전문 전정(剪定)사 육성 등이 소개됐다.

올해 ‘시·군별 자체 사업’은 ▲용인시 : 과채류 수경 재배(물만 사용해 작물을 키우는 것) 기술 보급 시범 ▲파주시 : 국내 육성 내랭성(추위나 저온에 견뎌 내는 성질) 조생종(일찍 성숙하는 품종) 벼 생산단지 육성 시범 ▲양평군 : 토종자원 씨앗은행 설치 등이 소개됐다.

끝으로 올해부터 도에서 공급하는 ‘정부 보급종 전량 미소독 종자’에 대한 종자 소독 철저, 주요 과수 개화기(꽃이 피는 시기) 저온 피해 대비 기술 지원 등에 대한 도-시·군 간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경기도 디지털 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대 방안’에 대한 종합토의가 진행됐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 변화와 도시 소비자, 농업인의 요구에 맞는 기술 보급사업 추진과 품목별 영농교육 등 비대면 농촌 지도사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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