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상생도시' 꿈꾸다

우지웅 승인 2023.02.06 09: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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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마포구청

[우리나눔신문 우지웅기자]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상생 도시 마포'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복지 사업 추진에 나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장애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등록장애인구수는 2백64만4천700명(2021년 기준)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 인구이다.

현재 마포구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약 1만2천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거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구민 중 10%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 받는다.

이에, 구에서는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20%를 증액한 392억 원을 편성하고 장애인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상생도시 마포를 위해 ▲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 증진 ▲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에서 41개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촉진과 장애 공감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 장애인상생위원회 운영 ▲ 장애인한마음축제 운영 ▲ 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 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 ▲ 장애인 인식개선 및 시책사업 지원 등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 의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구청장 직속 위원회로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구는 장애 인구 증가에 따른 장애인 돌봄 수요 충족과 장애인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운영 ▲ 주간보호시설 운영 ▲ 의료비 지원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2001년 우리나라 인구 중 장애인구 비율은 2.4%였지만 현재는 5.1%로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돌봄과 장애인 가구에 대한 생활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책 추진 이유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을 비롯한 관광가이드 및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개인 상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구에서는 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애 유형별 복지시설 운영과 노후시설을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행복 ▲ 동행 하우스 설치 ▲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 마포보장구수리센터 운영 ▲ 장애인 바우처 택시 등 15개 세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상생 도시 조성은 장애 유형별 맞춤 정책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마포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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