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괘내생태문화마을 '제2회 괘내로 온대이 투어' 성료

황준석 승인 2022.09.26 20:2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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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괘내생태문화마을 '제2회 괘내로 온대이 투어' 성료


[황준석 기자]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여름 더위가 시원한 비로 한풀 꺾인 지난 17일, 조용하던 괘내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괘내생태문화마을에서 괘내마을 주민협의체 주최로 '제2회 괘내로 온대이 투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을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텃밭 체험 부스, 친환경 체험 공방, 청년 축제기획단이 참여한 재미 부스 등 어린이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친환경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구마, 땅콩 등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다양한 작물들을 직접 수확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호미를 쥔 채 생전 처음 작물 수확에 나선 아이들의 이마에는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해가 저문 후에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풍성한 트로트 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선사했다. 이후 진행된 주민노래자랑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저마다 틈틈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한껏 뽐냈다.

행사 참여한 주민은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괘내생태문화마을을 찾고 우리가 준비한 행사를 신나게 즐겨주시니 너무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공열 괘내마을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제2회 괘내로 온대이 행사를 통해 생태문화마을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주민 대통합의 장을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괘내생태문화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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