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눔 미디어] 서초구,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 2기 공개모집

홍진표 승인 2022.05.02 09:1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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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눔 홍진표기자]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리풀청년문화기획단' 2기를 함께 할 청년예술인들을 공개 모집한다.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은 구가 2019년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청년예술인 자립 모델이다.

당초 구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난해부터 우수한 재능을 갖춘 청년예술인을 선발, 육성, 자립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3년 단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서초구 거주 또는 서초구 내 문화예술(공연) 활동 경험이 있으면서 문화예술분야(연주)를 전공한 만 19∼39세 이하 청년예술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분야는 클래식(음악) 기반으로, 재즈 등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을 할 수 있는 음악 전공(연주자) 청년예술인 개인 혹은 단체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팀당 5명 내외로 총 2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리풀청년문화기획단' 2기로 선정되면 2년 동안(2022∼2023년) 활동비, 제작비, 전문 프로듀싱 등 지원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기반을 조성한다.

마지막 3년 차(2024년)에는 최종 우수 1팀을 선발해 서초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선정해 청년의 시각을 반영한 문화콘텐츠(공연) 제작 및 자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5월 26일까지이며,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심의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이뤄지며, 최종 선정자 발표는 6월 말로 예정돼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초문화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지난해 '서리풀청년문화기획단' 1기로 선정된 '아르코홀릭'과 '앙상블음감' 2개팀은 서초구청 로비에서 힐링음악회를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앙상블음감' 팀의 힐링음악회에는 200여 명의 직원과 주민들이 모여 클래식, 재즈 등 크로스오버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구는 내달 6일 낮 12시에 또 한 번 '아르코홀릭' 팀의 힐링 음악회를 개최해 업무의 연속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점심시간을 활용해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힐링과 여유를 되찾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서초음악문화지구'(반포대로∼예술의전당일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프라를 활용, 청년예술인들이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펼치는 릴레이 형식의 콘서트 '서초실내악축제'를 오는 11월까지 총 70회 개최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인디밴드, 재즈, K-POP,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들이 공원, 거리 등으로 찾아가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야외공연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도 지난 22일부터 개최해 청년예술인들의 활발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청년예술인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재능을 갖춘 청년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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